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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케이 "someone" 앨범자켓 디자인

신스센스 2019. 2. 8. 10:22

 

 

 

 

6년간의 성덕

더블케이 SOMEONE 앨범자켓디자인 

 

 

 

 

 

 

 

 

 

 

 

2012년 6월 M-net “Show Me The Money”를 통해 머리와 심장을 타격한 래퍼 Double K의 음악을 듣게 됐다.

 

 

당시 힙합 대해 무지했던 나에게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성 소녀 팬의 길을 걷게 할 최고의 래퍼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항상 그림에 빠져 살던 나에게 음악이라는 큰 선물과 함께 당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펜 하나로 표현하게 만들어주었다.

 

 

 

 

한 권의 스케치북

전달 

 

 

 

 

 

 

 

 

 

 

 

 

프로그램이 시작됨과 동시에 닥치는 대로 더블케이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가 방송에서 혹은 공연에서 보이는 모습 전부 이어폰을 귀에 꼽고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렸고 그 결과 스케치북 한 권 정도의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 그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팬이 많은 그에게 나의 선물이 제대로 전달 될 수 없을 생각에 직접 그가 운영하는 함박스테이크 집에 방문했다.

그때 당시 나는 21살이었고 꾸미는 데에 서툰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혹시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최대한 멋지게 보이고 싶어 추운 겨울에 짧은 치마와 언니에게 빌린 코트를 입고 어색한 화장을 한 채 직접 포장한 선물을 들고 그의 음식점을 방문했다. 당연히 그는 그곳에 없었고 나는 함박스테이크를 시키며 직원분에게 내 선물과 함께 트위터 아이디를 전달했다.

 

 

 

 

 

6년후

갑작스런 두번째 메세지

 

 

 

 

 

1500px*1500px

그래픽작업

1차시안

 

 

 

그에게서 메시지가 온 것이다. 진짜 더블케이였고, 9월 27일에 발매할 디지털 싱글 앨범아트를 부탁한다는 메시지였다. 사실 10분간 어찌할지 몰랐고 당황스러웠지만, 프로답게 그를 맞이 했고 지금 옆에 보이는 작품이 탄생했다. 물론 처음으로 연예인이 자에 퍼와 함께 작업한 작품이지만, 그가 원하는 감성, 표현하고 싶어 하는 생각들을 모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완성

만족 그리고 행복 

 

 

 

 

 

 

 

잘해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수많은 고민,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고난 뒤 최종 완성을 할수있었다. 그 결과 좋은 디자인이 나왔고 그는 만족했다. 행복했다. 작업을하면서 6년전 순수했던 열정, 노력 들이 다시금 나를 일깨워준 내생에 최고의 작품이라 자부할수있다. 앨범발매만 기다리고 기다렸고 9월 27일 디지털싱글앨범으로 멜론 차트에 올라왔다.

 

내가 꿈에만 그리던 나의 디자인이 멜론 차트에 올라왔다니..그것도 내가 최애로 좋아하는 한국 힙합 최고래퍼 더블케이의 앨범자켓디자인이라니? 이런 감격을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조차 모르겠고..이상한 감정들이 북받쳐 올라왔다. 비록 높은 순위권 안에 든 앨범은 아니였지만 나에겐 멜론 차트 4주 1위인 곡이 되었다. 평생 있을 운을 다쓴 것같은 이번 작업은 내생에 최고의 업적이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이 있다. 정말 좋아하는일을 꾸준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미친척 파고든다면 안될 일이 없다.

앞으로도 나의 디자인은 이처럼 성공한 광적인 팬의 이야기처럼 꾸준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꿈을 키울수 있는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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